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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장애(ADHD) 성인 진단기준 관리와 치료

by 조조구구하이 2025. 4. 16.

 

주의력결핍장애(ADHD) 성인 진단기준 관리와 치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흔히 ADHD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흔히 아동기에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동기에 나타난 증상이 청소년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일부는 성인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미국 Mayo Clinic과 NYTimes에 따르면, ADHD는 단순한 산만함이나 부주의로 치부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뇌의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에 영향을 주는 신경발달질환입니다.

성인 ADHD의 주요 증상은 아동과는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잉행동보다는 내면의 안절부절, 지속적인 불안감, 충동적 소비나 갑작스러운 기분 변화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해야 할 일을 미루고 결국 기한을 넘기는 일이 반복되거나, 중요한 회의나 약속을 깜빡 잊는 일이 잦다면 ADHD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NewAtla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성인의 약 2.6%가 ADHD 증상을 지속적으로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 ADHD의 진단 기준, 어떻게 다를까요?

진단은 단순히 “집중이 잘 안 된다”는 느낌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미국 정신의학회가 발간한 DSM-5 진단기준에 따르면, 성인 ADHD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포함해야 합니다. 첫째, 증상이 17세 이후에도 5가지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둘째로는 이 증상이 가정, 직장, 사회적 관계 등 두 가지 이상의 생활 영역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셋째, 아동기(12세 이전)에 유사한 증상이 있었던 흔적이 있어야 진단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성인 ADHD의 주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포함됩니다.


- 중요한 일을 미루는 경향
- 계획 수립이나 시간 관리의 어려움
-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깜빡하는 일
- 충동적 언행이나 소비
- 정서 기복이 심하거나 스트레스에 과민하게 반응
- 반복되는 관계 문제 또는 직장 내 갈등

 

특히, ADHD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더욱 복잡할 수 있습니다. Mayo Clinic에 따르면, 성인 환자의 절반 이상이 ADHD 외의 정신질환을 함께 앓고 있다고 보고됩니다. 따라서 전문가에 의한 정밀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리와 치료, 약물만이 답은 아닙니다

성인 ADHD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는 중추신경계 자극제(예: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계열 약물)가 가장 널리 사용되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며, 약물 반응이 없는 경우도 약 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최근 NewAtlas에서 보도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HD 치료에 있어 뇌의 도파민 수치보다 도파민 수용체의 분포 비율이 치료 반응을 더 잘 예측한다고 합니다.

 

비약물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CBT), 시간관리 및 감정조절 훈련, 직장 적응 코칭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접근은 특히 자기인식이 높고 계획적인 삶을 원하는 성인에게 효과적입니다. Wikipedia에서도 ADHD에 대한 관리법으로는 다양한 치료 방식을 병행하는 통합적 접근이 가장 효과적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치료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컨대, FDA에서 승인받은 게임기반 치료 앱 ‘EndeavorRx’는 실제로 주의력 개선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약물과 디지털 솔루션, 상담과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ADHD 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인 ADHD, 일상의 변화로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ADHD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만으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일상 속 작은 변화들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일정 관리를 위해 캘린더 앱을 적극 활용하거나, 아침·저녁 루틴을 정해두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뇌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불안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매우 권장되는 활동입니다.

식단도 중요합니다. 오메가-3, 비타민 B군, 마그네슘, 아연 등 뇌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특정 음식만을 제거하거나 과도한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주의력결핍장애(ADHD), 성인도 겪을 수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이나 충동 조절의 어려움은 의지 부족이나 성격 문제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성인들이 ADHD를 겪고 있으며, 그들 중 다수는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일상의 불편함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느끼고 계신 혼란과 피로, 집중의 어려움이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의학적 맥락이 있다는 점입니다. 혹시라도 위에서 언급된 증상들이 본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ADHD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삶의 질을 현저히 향상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