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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원인과 차, 임신했을때 관리 방법은?

by 조조구구하이 2025. 5. 1.

장갑을 낀 임산부가 차를 들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족냉증
은 단순한 체질 문제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건강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혈액순환의 변화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냉증의 주요 원인,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의 효능, 그리고 임신 중에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전문가 시각과 함께 다뤄봅니다.

 

1. 원인과 기전

수족냉증은 손과 발이 유독 차가운 상태가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되는 증상입니다. 추운 날씨 외에도 특정 질환이나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원인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혈액순환 저하입니다. 말초혈관이 좁아지거나 긴장으로 수축하면 손발까지 혈류가 도달하지 않아 차가워집니다. 그리고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생리, 임신, 폐경기 등의 변화로 말초 순환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도 있어요. 기초대사량 저하로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며 수족냉증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빈혈 또는 저혈압으로 산소와 영양을 운반하는 혈류가 부족할 경우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마시면 좋은 차

수족냉증은 단순히 손과 발이 차가운 것을 넘어, 말초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 혈액량 증가, 신체 대사율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쉽고, 이로 인해 수족냉증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가장 간편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입니다. 아래는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차 종류와 그 효능을 보다 전문적으로 설명한 내용입니다. 첫번째 차는 생강차입니다. 생강은 동의보감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강하다’고 기록된 대표적인 온열성 식품입니다. 생강 속에 함유된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 성분은 체온을 상승시키고, 체내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부위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와줍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에 따르면 생강 추출물이 혈관 확장과 혈압 감소에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여성의 손발 냉증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임신 중 생강차를 섭취할 경우 입덧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위장이 민감한 사람은 농도를 조절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서 계피차입니다. 계피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재료로, 혈당 조절 및 말초혈관 확장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성분인 시나몰데하이드(Cinnamaldehyde)는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개선하고, 혈관 탄력성을 증가시켜 혈류 흐름을 촉진합니다. 이러한 작용은 수족냉증뿐 아니라 당 대사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계피는 특히 생리불순, 생리통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체내 순환 불균형이 있는 여성에게 적합한 차입니다. 단, 계피는 자궁 수축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연구가 있어 임신 초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추차도 좋습니다. 대추는 예로부터 보혈(補血) 식품으로 여겨져 왔으며, 철분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빈혈 개선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율신경계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대추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 강화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체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수족냉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임신 중 쉽게 피로해지거나 불면을 겪는 여성에게 천연 진정제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단맛이 강한 대추차는 기호에 맞게 생강이나 계피와 함께 끓여 마시면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홍삼차입니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및 체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켜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보약 재료입니다. 주요 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는 자율신경계 조절에 작용하여 체온의 항상성 유지에 기여하고, 혈류를 개선해 말초 부위의 냉기를 줄여줍니다. 임신 중에도 복용 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초기에는 자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하며, 하루 섭취량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홍삼차는 특히 체력이 저하된 임산부에게 활력을 주는 동시에 몸을 덥히는 데 효과적이므로, 겨울철 수족냉증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외에도 무카페인 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 완화를 위한 차는 카페인이 없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과 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 오히려 체온을 낮추는 반응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리차는 위장이 예민한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으며 따뜻하게 마실 경우 순환을 도와줍니다. 우엉차는 체내 독소 배출과 함께 혈액 정화 작용이 있어, 말초혈관 흐름을 원활히 하며 냉증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마차는 여성 호르몬 밸런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해, 임신 준비 단계에서도 유익한 차로 손꼽힙니다. 이처럼 각종 온열성 차들은 손발이 시린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임신 전후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 개인의 체질이나 임신 시기, 기저 질환 유무 등에 따라 섭취 여부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새로운 차를 복용하기 전에는 전문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임신 중 수족냉증 관리법

임신 중에는 호르몬과 순환의 변화로 수족냉증이 심화되기 쉽습니다. 혈액순환 저하 이외에도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을 지나치게 차게하지 않도록, 에어컨이나 찬 음식 섭취는 신중을 기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족욕이나 손목찜질처럼 국소 부위를 따듯한게 해주는 습관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하루 수분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운동이 좋습니다. 산책이나 요가 등 저강도 활동은 혈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수분 및 미네랄 보충을 합니다. 하루 1.5~2L의 수분과 칼륨, 마그네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보온 유지도 도움이 됩니다. 복부, 하체 중심으로 체온을 유지해 손발 시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해소로 명상, 아로마테라피, 온욕 등을 통해 자율신경 안정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 검진을 통해 철분 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을 검진받고 필요한 경우 보충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신호

수족냉증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건강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라면 변화하는 몸의 상태에 귀 기울이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차 한 잔, 가벼운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습관이 쌓이면 건강한 임신과 일상 유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출처_Healthline/ Mayo Clinic/ MedicalNewsToday/